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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니어 비망록‘ 평화의 끝에서 만난 사랑 (로맨스 판타지)

by Wowp 2025. 11. 13.

 

 

캐스니어 비망록 웹소설 이미지

 

 

 

 

‘캐스니어 비망록’(작가 흰울타리)은 전쟁이 끝난 뒤 찾아온 평화 속, ‘살인 명령’을 받은 한 남자가 국경을 넘어 한 여인을 찾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감정과 사건에 휘말리는 로맨스 판타지다. “쉽게 죽어 줘야 할 텐데.”라는 냉소적인 독백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전쟁 후의 인간성과 용서,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고도 감정 깊게 풀어낸다. 작품 특유의 잔잔한 문체와 미스터리한 서술은 ‘평화 속의 불안’을 그리는 흰울타리 작가의 세계관을 잘 보여준다.

평화, 그러나 불안한 시대

전쟁이 끝났다. 람록 제국은 마침내 긴 전쟁을 마무리하고 평화를 얻었다. 하지만 그 평화는 결코 안정적이지 않았다. 무너진 국경과 남은 상처, 그리고 사라지지 않은 복수의 감정. 그 한가운데에 ‘와이트’라는 남자가 있다. 그는 정부로부터 한 장의 문서를 건네받는다. [사망 확인 각서] 임무는 단순했다. “한 사람을 찾아, 완벽하게 죽일 것.” 그 대상은 국경 너머, 시골 마을 ‘캐스니어’에 살고 있다고 했다. 와이트는 싸늘하게 중얼거린다. “거참…… 있는 놈들이 더한다니까.” 그의 말에는 피로와 체념, 그리고 복잡한 감정이 섞여 있었다. 전쟁이 끝난 세상에서도 사람은 여전히 사람을 죽인다. 이 첫 장면은 『캐스니어 비망록』이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인간의 모순을 탐구하는 이야기임을 예고한다.

죽임의 명령, 사랑의 시작

와이트가 향한 곳은 국경을 넘어선 외딴 마을, ‘캐스니어’. 그곳은 전쟁의 상흔이 아직 남아 있는, 그러나 겉보기엔 평화로운 시골이었다. 그는 목표를 향해 조용히 접근하며, 임무를 완수할 계획만 세운다. 하지만 마을의 공기는 묘하게 따뜻했고, 그 속에서 만난 한 사람은 그의 생각을 흔들었다. 그녀는 전쟁 중 가족을 잃고도 여전히 사람을 믿는 여자였다. 그녀의 미소는 와이트의 마음속 어딘가를 찔렀다. ‘이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그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작품은 로맨스와 인간 본성의 갈등을 정교하게 그려낸다. 살인자와 희생자, 가해자와 구원자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와이트는 더 이상 임무만을 생각할 수 없게 된다.

기록되지 않은 진심, 캐스니어의 비망록

『캐스니어 비망록』은 제목 그대로, ‘기록되지 않은 평화의 이면’을 담은 이야기다. 표면적으로는 한 남자의 임무 수행기지만, 그 속엔 인간의 죄책감과 용서, 그리고 사랑의 변화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전쟁의 흔적 속에서도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고 있었고, 와이트는 그들 사이에서 진심을 배워간다. 그러나 평화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지켜보는 세계는 여전히 균열로 가득했다. “혹자는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과 우정이라고도 하더라. 믿거나, 말거나.” 이 문장은 『캐스니어 비망록』의 핵심을 보여준다. 사랑과 증오, 명령과 자유 사이에서 결국 인간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서야 한다는 것. 와이트의 여정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끝나지 않은 인간의 내면적 싸움을 상징한다.

‘캐스니어 비망록’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남아 있는 인간의 상처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로맨스 판타지다. 흰울타리 작가는 단순한 남녀의 감정선을 넘어 ‘죽임’과 ‘구원’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통해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한다. 평화의 시대, 그러나 여전히 불완전한 세상 속에서 사랑은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바로 『캐스니어 비망록』이다. 잔잔하지만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이 작품은 감정의 깊이와 서사의 완성도로 카카오 로맨스 판타지 팬들에게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